5월 황금연휴 대비 '특별교통대책' 실시
5월 황금연휴 대비 '특별교통대책' 실시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4.28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00만명 이동 예상...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황금연휴 기간인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우선 교통수요가 많은 곳을 대상으로 1일 평균 열차 14회, 고속버스 1851회, 항공기 20회, 여객선 123회를 증편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키로 했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등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하여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제공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고속도로 전화 상담실(1588-2504)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정체시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며 지·정체가 예상되는 국도 15개 구간(259.3km)에 대해선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 92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국도 14호선 상동(거제ㆍ상동동)-신현(거제ㆍ장평동) 등 2개구간(18.3㎞)은 준공 개통하고, 18호선 군내(진도ㆍ군내ㆍ둔전)-고군(진도ㆍ군내ㆍ녹전)등 4구간(16.41㎞)을 임시 개통한다.

여행객의 편의증진을 고속도로 정체구간 휴게소와 본선,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909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광명, 대전역 등 총 34개역에서 철도를 이용한 후 목적지까지 ‘자동차 대여서비스(YouCar)'를 제공하고, 어린이날 대공원역 등 이용객 집중을 대비해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하며, 연휴 다음날인 5월 6일엔 출근객을 위한 열차를 운행한다.

선착장 및 항만 인근 공휴지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 확보하며(1090대 해운조합), 전산발권 및 예매시스템 점검·최적화, 왕복 승선권 발권 등 발권시간 및 대기시간 최소화 도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출국장 1곳의 오픈시각을 6시 3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교통약자 등이 빠르고 편리하게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도록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사 운동장 등 임시주차장 등의 운영으로 추가 주차시설을 확보할 복안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 가정의 달 연휴기간 중 출발은 2일 오전에, 도착은 3일 오후에 고속도로 교통량이 많고 주요 도시간 평균소요시간 4월 주말보다 출발 및 도착시 약 2시간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총 이동인원은 3200만명, 1일 평균은 640만명으로 평시보다 7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2일엔 최대 7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