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해외진출 “전문성과 차별화로 활로 모색해야”
CM 해외진출 “전문성과 차별화로 활로 모색해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5.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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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협회, ‘CM 서비스 역량 및 해외 경쟁력 강화 전략’ 설명회 성료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는 지난 22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회원사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CM 서비스 역량 및 해외 경쟁력 강화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배영휘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제는 우리가 국내 건설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CM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발주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회장은 “전문인재 양성 및 기술 개발 등 CM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부단히 한다면 CM시장은 자연히 형성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법무법인 율촌의 정유철 변호사는 ‘공공계약 클레임 및 리스크 관리’에 관해 강연하면서 “최근 국내 공공공사에서도 계약과 관련한 클레임 및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제는 건설사업관리자가 기존의 설계나 시공단계에서 기술중심의 업무만을 수행해서는 발주자의 요구 및 시공자 등 사업참여자의 클레임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계변경, 사업내용 변경 등으로 인한 사업참여자의 계약금액 조정요구, 계약기간 연장 또는 공사 일시정지 등에 따른 간접비 발생 또는 지체상금 부과, 금융 손실비용 처리 등 관련 제도 및 기준에 관한 전문지식을 건설사업관리자가 겸비해 발주자가 명확하게 판단, 처리할 수 있도록 컨설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아제르바이젠 Baku Olympic Stadium 건설공사 CM 수행 사례를 발표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함상규 부사장은 “해외 발주자들은 건설사업관리자에게 계획, 사업성 평가, 설계, HSE(HealthSaftyEnvironment) 관리, 입찰 및 계약, 운영유지관리 등 우리가 취약한 업무를 다양하게 요구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해외CM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IT강국인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증강현실 등을 적용한 스마트 CM을 구현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진출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그 동안 설계시공 관리 등 기술적 측면위주로 CM을 수행해 왔던 우리 업계가 다양한 분야의 CM 전문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건설시장 변화와 트랜드를 파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늘과 같이 유익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