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술 “중국에서 주목 받아”
국내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술 “중국에서 주목 받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6.2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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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기술로 약 34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은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술의 해외 진출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KOTRA 및 기술개발자 등과 연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시안과 다롄에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중국 바이어 100여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기술설명회에서는 12개의 우수기술로 약 340억원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국토진흥원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국토진흥원은 기술설명회에 참가하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지 바이어 정보 및 발표전략 등을 사전 공유하고 현지상황에 맞춰 건설과 수자원 분야로 구분해 설명회한 것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기술설명회에서는 친환경 콘크리트 및 무기질, 고도 수처리 분야가 중국 현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수자원공사(k-water)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마련한 국토부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향후 국토교통분야 기술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술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분야별로 상대국의 산업동향에 맞춘 기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현지 변리사나 변호사 등을 통해 참가기관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기술개발사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토진흥원은 국내에서도 공공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발주처를 대상으로 국토교통 R&D 우수성과 및 건설·교통신기술의 소개 자료집을 제작하고 발주처 관심기술에 대해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조사된 기술을 대상으로 발주처가 희망하는 형태(현장설명회, 찾아가는 설명회, 초청 설명회 등)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건의 투자유치와 1건의 국내 설계반영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