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인프라 개선 시급…시민 안전위해 시설투자 이뤄져야”
“노후 인프라 개선 시급…시민 안전위해 시설투자 이뤄져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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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시회, 서울시의회와 정책포럼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박종웅)는 3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진영)와 공동으로 ‘서울시 인프라 시설의 안전제고 및 성능개선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건협 서울시회의 의뢰를 받아 대한토목학회,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공동수행한 ‘서울시 인프라 시설의 안전 및 성능개선 정책방향’ 연구결과 발표와 정책대안 모색을 위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정부의 ‘국가안전대진단’ 실시계획 발표와 서울시의 잇단 지하 동공 발생 등 노후 인프라시설로 인한 시민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안키 위해 진행됐다.

특히 서울시 주요 인프라시설에 대한 실태진단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그리고 해외 사례 벤치마킹 내용을 토대로 향후 인프라 시설의 안전제고 및 성능개선방안의 필요성과 역점을 둬 우선 추진돼야 할 도시안전 핵심 4대 시설군별 주요 프로젝트 11개를 제시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투자와 성능개선이 필요한 11개 프로젝트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주민 밀착형 생활도로 정비사업 ▲하수관로 성능개선사업 ▲도로 종합 성능 개선사업 ▲혼잡 지하철 역사 성능 개선사업 ▲안전+건강 그린스쿨 사업 ▲침수저감시설 조기설치 ▲교량성능 보강사업 ▲지하철 1~4호선 내진보강·노후 개선사업 ▲전통시장 종합 확충 사업 등이다.

이날 포럼에서 박종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0~80년대 경제개발기에 집중 건설된 수도 서울의 시설물들이 급격하게 노후화 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노후 인프라 시설에 대한 관리를 단순 유지보수에서 환경변화에 대응한 성능개선으로의 질적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영 위원장도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시스템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경험했다”고 말하고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고 미래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협요소로 다가오는 노후인프라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성능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연구결과를 향후 서울시 예산 및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 서울시회는 서울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울 인프라 시설의 안전 및 성능개선을 위한 인프라 투자확대 △인프라 시설의 통합 및 패키지 발주 △ 발주자의 우월적 지위 남용 근절 △표준시장단가 도입에 따른 후속조치 등 적정공사비 확보 등을 서울시의회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