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협회, 맞춤형 일자리로 고용시장 안정에 '팔 걷어'
기술인협회, 맞춤형 일자리로 고용시장 안정에 '팔 걷어'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8.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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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크넷 기능강화, 퇴직 기술자 고용창출 방안 마련 등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정중)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건설산업의 고용시장 안정화에 발벗고 나섰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건설워크넷(http://cworknet.kocea.or.kr)은 지난 8월 KISCON(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건설업체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구직자는 건설워크넷에 접속하면 업체정보를 '원-클릭'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견실한 실적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미스매치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워크넷은 지난해 11월 개소한 이래 올 상반기 까지 약 900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보이며 건설 분야 최고의 포털 취업정보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현직 건설기술자 뿐만 아니라 퇴직한 건설기술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방안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퇴직 건설기술자의 전문성을 살린 고용창출 방안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지난 3월 퇴직 건설기술자를 활용한 시설물 안전 지킴이 도입방안 연구’에 착수, 8월 연구용역을 마무리 했다.

최종 보고서는 퇴직한 건설기술자를 시설물 안전지킴이로 채용·교육하고 시특법 1,2종 시설물을 제외한 전국의 소규모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설물 안전지킴이 제도가 시행되면 퇴직 건설기술자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소규모 취약시설물의 안전수준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제도 도입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인력 DB를 바탕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더욱 다각화 ․효율화해 국가 최우선 시책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용어설명 KISCON : 국가차원에서의 건설산업정보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고자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한 시스템으로 업체 일반현황 및 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용․재무 등의 정보가 담겨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