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간 기업 손잡고 ‘지능형교통’ 해외 수출 나선다
서울시·민간 기업 손잡고 ‘지능형교통’ 해외 수출 나선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8.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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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서울시가 국내 지능형교통(ITS)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기술을 협력할 민간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시는 이달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TOPIS Firendship)’에 참여할 기업 파트너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은 지능형교통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해외 수출 민·관 협업 프로그램으로, 금번 모집절차를 거쳐 파트너로 선정되면 2년 간 ‘서울 토피스’ 브랜드를 달고 지능형교통 해외 사업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시 차원의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서울 토피스는 △GPS 기반 버스 운행관리 △도로 소통 관제 △첨단 무인단속을 비롯해 시민에게 △실시간 도로 소통 및 버스도착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서울 교통의 심장부로, 세계적으로도 운영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 토피스는 지난 2013년 일본 토쿄에서 열린 제 20회 세계 지능형교통(ITS) 대회에서 지방정부상(Local Government Award)을 수상, 첨단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서울 지능형교통 체험을 위해 연평균 1500여 명에 이르는 해외 고위 공무원 및 교통기업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의 자발적인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서울 토피스 프랜드십’ 파트너로 선발돼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기업이 지능형교통(ITS) 해외사업 세일즈 시 서울시 브랜드 사용권이 주어지는 점이다.
 
시는 국내 기업이 해외사업에 진출할 때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의 하나가 신뢰성에 대한 보증이 어렵다는 점임을 감안해 공식적으로 서울시 브랜드 사용을 허가해 기술 공신력을 입증케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능형교통에 관심을 갖고 서울 토피스를 찾아오는 해외 교통 관계자를 상대로 기업의 맞춤형 세일즈를 지원한다. 시는 토피스 통합 상황실 방문 시 파트너 기업을 적극 소개하고, 기업과 해외 관계자 간 1대 1 비즈니스 면담도 주선할 계획이다.
 
실제로 기업이 마케팅을 위해 해외에 인력을 파견하거나 홍보할 필요 없이 서울 지능형교통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타겟 세일즈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 밖에 △시가 보유한 지능형교통(ITS) 관련 홍보물 사용권 제공 △세계 지능형교통(ITS) 대회 등 해외 박람회 공동 참여 △서울 토피스 통합상황실 내 기업 로고 부착 등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한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능형교통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민관 협업 프로그램으로, ‘시의 공신력·공공 운영 노하우+민간의 영업력·기술’이 결합돼 민간 기업의 지능형교통 관련 해외 사업 수주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실 있는 운영으로 공공과 민간 협업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