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울주·순창·영천 등 4곳 투자선도 시범지구로 선정
원주·울주·순창·영천 등 4곳 투자선도 시범지구로 선정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09.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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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강원 원주, 울산 울주, 전북 순창, 경북 영천이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지정돼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강원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등 총 4개소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지역에 대해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인허가 의제 등 규제특례와 조세감면, 지자체 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거점육성형 시범지구로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중앙선 복선화와 ’18년 남원주역사 준공에 맞춰 원주시 남부권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상업·주거시설, 복합환승터미널, 활력광장을 조성한다.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벤처지구도 들어선다.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확정으로 지역에 교부된 원전특별지원금을 활용한다. 에너지융합산업단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한다. 동남권 원자력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발전촉진형 시범지구로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사업이 선정됐다.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는 현재 운영중인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연구기반시설 등과 연계해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슬로시티 파크, 발효 미생물종자원, 기업문화연수원가 들어선다.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는 영천시 남부권역에 항공·군수·ICT 등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물류 중심 시설로 개발된다. 군사시설 이전부지가 개발돼 기형적이었던 도시공간구조가 재편된다.

시·도지사가 시범지구별로 지정계획을 작성해 국토부장관에게 제출하면 장관은 ‘지역개발지원법’ 절차에 따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 초부터 해당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게 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새로 도입됐다.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김형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 중 우수한 모델을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해 지자체 창조거점 육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2017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