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토부 예산 21조9392억원…'SOC예산↓' '주거복지↑'
내년 국토부 예산 21조9392억원…'SOC예산↓' '주거복지↑'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5.12.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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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의과정서 정부안 대비 총 2800억원 늘어나
서해선 복선전철 등 지역 오랜 숙원 사업 예산 증액 및 신규 반영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 예산이 2015년 본예산 22조5000억원에 비해 5795억원 줄어든 21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20조7000억원으로 지난 7월 추경 1조2000억원 편성을 감안, 올해 SOC 본예산 21조7000억원 보다 9917억원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SOC 평균예산은 20조7000억원을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 뒷받침 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주거급여 시행으로 주택 및 주거급여 예산(1조2000억원)이 2015년 본예산(8000억원)에 비해 4122억원 늘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는 정부안 대비 총 2800억원이 껑충 뛰었다.

우선, 가뭄대책에 따라 올해 예비비를 투입해 추진 중인보령댐 도수로 건설비 예산을 신규로 234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정부안 190억원 → 최종 310억원) 및 ‘개발제한구역 관리’(주민지원사업 등 1,320억원 → 1,370억원) 예산을 증액, 서민 및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지원 IC 개설’(신규 35억원 반영), 평창올림픽 특구 도시경관지원‘(20억원 → 50억원) 사업 예산을 확대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이 증액되거나 신규로 반영됐다.
 
증액된 대상은 ▲서해선 복선전철(1837억원→2337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250억원→500억원) ▲울산~포항 복선전철(3639억원→3939억원) 등이 증액됐다.

이 외에도 ▲문산~도라산 전철화(1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50억원) ▲여주~원주 복선전철(15억원) ▲청주공항 평행유도로 건설(188억원) 등은 신규 반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 확정에 맞춰 사업별로 신속히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한 집행관리를 통해 투자가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특히, SOC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