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지난해 주택매매 거래량이 약 120만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119만3691건으로 집계돼, 2014년(100만5173건)보다 18.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주택거래량은 종전 최대치인 2006년(108만2543건)을 11만여건 웃돈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별 주택거래량은 수도권이 61만1782건으로 전년보다 32.4% 증가했고, 지방은 58만1909건을 기록해 7.2%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22만1683건으로 전년보다 49.5% 증가했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25.0%, 24.1% 늘어난 8만1773건, 30만8326건이 거래됐다.
서울 강남은 전년보다 55.1% 증가한 11만924건, 강북은 44.3% 늘어난 11만759건의 주택을 사고 팔았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는 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등으로 전년보다 41.6% 증가한 3만2765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4.0% 증가한 80만8486건, 연립·다세대주택과 단독·다가구주택은 각각 33.5%, 25.8% 늘어난 21만7279건, 16만7926건이 매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등으로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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