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좌·대구 등 4곳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 가좌·대구 등 4곳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6.03.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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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38가구 공급...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접수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서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2016년 입주자 모집물량 1만800가구 중 1차로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 등 4곳에 총 1638가구 입주자 모집공고가 오는 30일에 실시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 ∼ 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대학생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을 통해 충당 가능하므로 임대료 부담이 매우 낮아진다.

362가구가 공급되는 서울가좌역는 연세대, 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선, 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된다. 전체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국공립어린이집 등 12개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백만원)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전용면적 31㎡(공급면적 55㎡) 사회초년생 주택 월임대료는 11만원(보증금 6300만원)부터 29만원(보증금 20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140가구가 들어서는 인천주안역은 인천상권의 중심지 중 한곳인 주안역(1호선)과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에 건설된다.

전용면적 16㎡(공급면적 39㎡)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6만원(보증금 1200만원)부터 10만원(보증금 3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행복주택 예정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구혁신(1088가구)는 지방에서 공급되는 최초 행복주택으로 인근에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사복역이 위치해 있고 단지 인근에 버스 9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대구대, 대구카톨릭대, 경일대 등이 위치해 있어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6개 동으로 구성되며 각 동 마다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되고 단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티동(3개층)에는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유아도서관,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홀, 동아리방, 게임룸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36㎡(공급면적 75㎡) 신혼부부 주택의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5300만원)부터 26만원(보증금 600만원), 전용면적 21㎡(공급면적 44㎡) 대학생 주택의 월임대료는 6만원(보증금 2300만원)부터 13만원(보증금 4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도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이번부터는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구직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재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다.

젊은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선정방법은 먼저 공급물량의 50%(단 상계장암은 7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단 상계장암은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ㆍ취업준비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등이다.

접수기간은 4월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6월 15일,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재 국유지 전수조사를 통해 1만가구 이상의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