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자에 보성산업 컨소시엄 선정
LH, 인천 청라시티타워 사업자에 보성산업 컨소시엄 선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10.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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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3058㎡에 453m 높이,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 조성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 프로젝트의 사업자후보자로 보성산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058㎡에 453m 높이의 시티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에서 시티타워 건설에 30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민간사업자가 복합시설 건설비를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세차례 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나, 응모업체가 없어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올해 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개발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LH 주관으로 2월 사업자 공모를 시행해 1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았으나 심사결과 탈락했다.

이후, 지난 8월 재공모를 시행해 2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고,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 사업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사업자후보자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자후보자로 선정된 보성산업 컨소시엄의 관리운영사는 보성산업㈜, 건설사는 ㈜한양, 외국인은 TOWER ESCROW. INC의 3개사로 구성됐으며 지난번 공모에도 참여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서 시티타워는 크리스탈 모양의 외관은 유지하면서 내부 구조설계를 개선하고 전망대, 레스토랑, 스카이가든, 다목적홀 등을 계획했다.

복합시설은 소매, 면세점 등 판매시설과 옥상가든을 활용한 식음시설을 계획하는 등 관람객 집객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표현했다.

특히 지난번에 지적받은 재원조달부분을 보완해 현실성 있는 사업추진 방안을 제시한 것이 심의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것이 LH측의 설명이다.

시티타워가 건설되면 인천공항의 관문으로서 청라국제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의 명소로 도시의 매력을 창출하며, 외자유치를 촉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사업자후보자 선정으로 그 동안 청라주민의 염원인 시티타워 사업이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시티타워가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고층 건축물로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이후 프로세스를 사업자후보자와 진행해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티타워는 선정된 사업자후보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약 4년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