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171개 단지에서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모집
LH, 전국 171개 단지에서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모집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12.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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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44개 단지 2219가구, 지방권 127개 단지 8052가구, 총 171개 국민임대주택단지에서 1만271가구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시 종전의 부동산 외에 자동차 및 금융자산을 추가해 총 자산 2억1900만원 이하인 자로 입주자격요건을 강화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및 관련 지침’ 이 12월 30일 시행예정으로,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은 입주자격 강화 전 마지막 모집이다.

LH는 매년 3만가구에 달하는 예비입주자를 단지별로 수시 모집해 오던 것에서 지역․단지별로 모집일자가 달라서 수요자들이 신청일자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방지하고자, 작년부터 매 분기 마지막달(3․6․9․12월) 5일(수도권)과, 15일(비수도권)에 예비입주자 통합 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모집 대상인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가․지자체․LH․지방공사가 건설해 공급하는 60㎡ 이하의 임대주택으로, 예비입주자로 당첨되면 선순위 예비입주자가 소진 되었을 때 입주할 수 있다. 시중시세의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30년 이상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수도권 국민임대는 임대보증금이 2000∼4000만원에 평균임대료 20만원, 지방권은 평균임대보증금 2000만원에 임대료 16만원이며,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인천소래1,3단지, 인천논현3, 광명소하6, 부천범박1, 고양삼송18, 대전도안1, 대전낭월석천들, 전주효자6, 광주용봉, 광주수완8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대량 포함돼 있다.

예비입주자 모집 단지는 신규 입주자모집 단지보다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입주신청 전 해당 주택과 단지 환경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청자격은 세대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이어야 하고 세대원 중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세대구성원의 소득합계액이 3인이하 가구는 337만원, 4인가족 377만원 이하여야 하고, 토지․건축물 합산가액은 126백만원, 자동차는 2465만원 이하여야 한다.

LH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산기준에 금융자산이 포함돼 자격요건이 강화되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 예비입주자 모집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