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7곳에 귀농ㆍ귀촌주택 만든다
LH, 전국 7곳에 귀농ㆍ귀촌주택 만든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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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옥서 '7개 지자체장과 협약 체결'
▲ LH는 10일 LH 본사에서 7개 시군과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 시범사업 업무협약식'를 체결했다. 박상우 LH 사장(왼쪽 네번째)과 7개 시장 및 군수[왼쪽부터 아산시장(시장대리 이제인 건설도시국장), 강진군수 강진원, 영월군수 박선규, LH 박상우사장, 함양군수 임창호, 담양군수 최형식, 홍천군수(군수대리 고석두 부군수), 청양군수 이석화]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경남 진주 LH 본사 사옥에서 7개 시·군과 귀농·귀촌주택 리츠 시범사업 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인구유입을 통한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LH 과제로 선정된 사업으로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토지를 선정하고, 이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 30~60가구 단독주택단지를 건설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자에게 분양 또는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LH는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를 거쳐 11월 8개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했으며, 사업추진에 대한 세부 협상을 통해 아산시, 홍천군, 영월군, 청양군, 담양군, 강진군, 함양군 최종 7개 시․군과 일대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다만, 함안군의 경우 토지소유자와 협의매수 실패로 우선협상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군은 토지확보 협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LH는 시범사업 전반에 걸친 공모, 사업계획 수립 및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LH가 민간투자자, 건설사와 함께 부동산투자회사(REITs, 리츠)에 출자해 소규모 단독주택 건설에 특화된 중소·중견업체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또한 임대 기간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함으로써 건설 이후에도 사업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임대기간동안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역할을 함으로써 건설 이후에도 사업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LH는 협약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사업주간사 공모를 통해 금융주간사 및 건설사를 선정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후, 하반기 토지 매수 및 공사 착공, 2018년 입주자 모집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농촌 빈집 정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 7개 시・군 시범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귀농・귀촌주택 제2호 리츠 사업도 올해 신규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