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철새와 인천대교’
도공, 길 사진 공모전 대상에 ‘철새와 인천대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10.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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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50점 선정…총 2380만원 상금 수여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 24일 김천 본사에서 ‘제17회 길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당선작 50점은 오는 12월 10일까지 김천 본사 2층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길 사진을 발굴해 우리나라 길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속도로 부문은 김진철 씨의 ‘철새와 인천대교’, 일반도로 부문은 이용범 씨의 ‘굴다리 길’이 각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 한 달간의 공모기간 동안 1515명이 5382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도로공사는 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입선 40점 등 50점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대상 각 350만원을 포함해 모두 238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전 심사는 배제대학교 이상윤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창의력에 중점을 둔 작품을 찾는데 주안점을 뒀다.

고속도로 부문 대상작인 ‘철새와 인천대교’는 프레임을 통해 피사체를 바라보고 있다.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교량과 방파제의 철새를 프레임에 함께 담아 인간과 자연의 길을 하나의 화면에서 조화롭게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반도로 부문 대상작인 ‘굴다리 길’은 흔한 공모전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과는 색다른 작품으로, 시선처리가 대담하다. 한 심사위원은 “사진은 발견의 표현인데, 역대 수상작 중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이미지로 표현한 아름다운 사진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당선작은 한국도로공사 공모전 홈페이지(http://contest.e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해가 갈수록 길사진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당선작들은 많은 국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SNS, 간행물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고 휴게소 순회전시회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