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바다의 날' 행사 오는 31일 개최
제16회 '바다의 날' 행사 오는 31일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5.24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정부포상도 함께 실시…금탑산업훈장에 이의순 세방(주) 회장 수여

“ 바다로 가자, 미래를 만나자 ”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해양개척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바다의 날' 이 금년으로 제16회를 맞이한다.

지난 1996년에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한 이래, 국토해양부는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거행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 바다의 날 기념식은 '바다로 가자! 미래를 만나자!'라는 주제로 최초로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국토부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종국 고성군수 및 해양수산분야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모형 배·등대 만들기, 선박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전국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바다의 날' 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실시된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1960년부터 50여년간 항만과 물류발전에 공헌했으며 런던금속선물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의순 세방(주) 회장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부포상에는 그 동안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해오면서도 소외되었던 관계자들에 대해 격려가 이루어져 '바다의 날' 의미가 더 한층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옥조근정훈장 수상자인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기능 7급 백원경씨는 祖父부터 3代에 걸쳐 등대원으로 근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90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간 우리나라의 섬과 해양환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어떠한 후원이나 정부의 지원없이 자비로 낙도와 무인도 등 445개 섬을 돌며 ‘한국의 섬’ 시리즈 총11권중 인천·경기편에 이어 여수·완도편을 집필한 섬탐험가 이재언씨의 경우도 그 간의 업적이 인정되어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