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혁신도시 입주지원 “팔 걷었다”
충북도, 혁신도시 입주지원 “팔 걷었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05.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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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유관기관 지원협의회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충북도가 혁신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25일 LH공사 충북혁신도시사업단에서 도청 관계자를 비롯해 진천·음성부군수, 충청북도교육청, LH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무부지사 주재로 유관기관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도시 부지조성과 우수한 교육 여건 마련, 주택공급, 의료시설, 교통, 체육, 문화복지시설 등 다양한 정주여건마련을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진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부지조성공사가 다른 혁신도시보다 부진한데 대해 공정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특목고, 외국어고 등 우수학교 유치와 자녀가 희망하는 학교에 전입학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LH공사 관계자는 “현재 혁신도시 부지조성 공정률은 38%로 전국 평균 60.6%보다 다소 부진하나 이는 유보용지(81만4000㎡)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이전부지공사는 현재 83%가 추진되는 등 공공기관 이전 청사건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LH공사는 공동주택공급을 위해 오는 10월에 1074세대 공급에 착수하고 수요를 분석해 2012년 2개 블럭 2193세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충청북도교육청도 아파트건립시기에 맞춰 201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초·중·고등학교 각 1개교씩 건립하기 위해 교과부에 투·융자 심사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오는 7월 청사신축공사 착수에 지장이 없도록 부지조성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도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중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시작으로 법무연수원과 기술표준원 등이 청사 신축 공사를 착수하며, 나머지 기관은 2012년 초에 대부분 착수해 오는 2013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북도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혁신도시 유관기관 지원협의회를 격월제로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