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연 조달청장,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포럼' 기조연설
최규연 조달청장,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포럼' 기조연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11.2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최규연 조달청장은 22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전자조달포럼은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전자조달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22∼24일 3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태지역 30여개 국가와 UN,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최 청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전자조달은 공공조달의 투명성 향상을 통한 정부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측면에서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추진하는 핵심 정책”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태지역 내 전자조달 선도국가와 후발국가간 경험 전수 및 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 관심을 모았다.

범 아태지역 전자조달네트워크 구성이 실현되는 경우 정부조달에 대한 국가간 정보공유와 협력체제가 강화돼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기조연설에 앞서 최 청장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 스티븐 그로프 부총재와 만나, 개도국의 전자조달확산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로프 부총재는 아시아 개도국의 전자조달 도입을 위한 조달청의 협력을 요청했고 최 청장은 ADB 주관하는 전자조달 교육 및 전자조달 확산사업에 전문가 파견, 교육 프로그램 컨텐츠 등을 통해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최 청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나라장터의 높은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개도국 및 나라장터 관심국과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체 구성 등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청장은 이날 기조연설 후 타토 우르주메라쉬빌리 그루지아 조달청장을 만나 그루지아의 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문제와 함께 한국기업의 현지진출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