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시설물유지관리업 종사자, “업종폐지 철회” 대규모 집회 강행
[이슈] 시설물유지관리업 종사자, “업종폐지 철회” 대규모 집회 강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7.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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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개편안 절대 수용 불가 천명…전국 7200 사업자 반발
2만8000명 탄원서 청와대, 국회 등 6개 기관 제출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황현)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 종사자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업종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황현)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 종사자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업종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정부가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도입한 시설물유지관리업 강제 폐지를 강행하자 관련업계가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황현)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 종사자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업종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협회는 지난 9일부터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업종폐지 강행에 크게 반발하며, 직접 이해 당사자인 사업자의 동의 없은 강제적이고 일방적인 개편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항의햇다.

특히 25년 동안 유지해 온 업종을 강제 폐지시키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경우 업종에 대한 혼란 야기로 소규모 건설사는 결국 경쟁력 저하로 폐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석자들은 “업종폐지가 강행될 경우, 사업자 폐업은 물론 5만여 종사자가 실직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국토부가 업계의 입장을 무시하고, 업종폐지를 강행한 만큼 전국 7200 사업자는 강경투쟁으로 맞서고, 대규모 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이날 정부의 시설물업종 강제 폐지 반대를 촉구하는 사업자 등 2만8000명의 탄원서를 청와대, 국회 등 6개 기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