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산업의 현주소…‘2020 대한민국 건축기계설비전시회’ 개막
기계설비산업의 현주소…‘2020 대한민국 건축기계설비전시회’ 개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7.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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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SETEC 제2‧3전시실서 열려
‘코로나19 극복 위한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포럼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기계설비기술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2‧3전시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진성준 의원, 문진석 의원, LH공사 권혁례 본부장이 참석해 기계설비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기계설비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 △그린뉴딜-제로에너지 특별관(LH)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 기획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포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기술 발표 등의 특별 기획과 함께 총 250여 부스를 통해 기계설비 관련 자재류, 장비류 등이 전시됐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스마트 HVAC 특별관에는 ‘기계설비법 홍보관’이 마련돼 4월부터 시행된 기계설비법과 함께 기계설비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정달홍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기계설비가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에 가장 필요한 산업임을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방안’ 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한국판 뉴딜정책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계환기설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기계환기설비 고도화 관련 세부기준 발굴 및 구체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로는 박진철 중앙대학교 교수(대한설비공학회 회장)가 ‘코로나19 대응 환기중요성 및 오염물질 저감방안’ 발표를 통해 감염병 사례로 나타난 환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감염대응을 위해 공기조화 및 환기설비 등에 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동곤 우원엠앤이 소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기계설비설계 고도화방안’을 통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기계환기설비의 확대 적용이 필요하며 공기조화 및 환기설비 가이드라인을 지정, 고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철 나라컨트롤 상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IoT, ICT기술활용과 자동제어시스템 및 유지관리방안’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하여 스마트환경 구축 및 멀티모니터링을 구체화하고, 기계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에 대한 토론으로 박진철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최임락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과장, 권용일 신한대학교 과학기술융합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변운섭 우원엔앰이 대표, 연창근 한일엠이씨 대표, 박형호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 부소장, 박승철 한신공영(주) 기계설비부장, 김선태 성보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는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고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은 2020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는 메쎄이상이 주관하고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대한설비공학회·한국설비기술협회·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주최,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대한건설협회·한국엔지니어링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그린빌딩협의회·KOTRA가 후원한다.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포스트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신기술·기자재 및 정책 대안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