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주요 수상작
■ ‘제2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주요 수상작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3.12.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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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사진=한국엔지니어링협회)

[건설이코노미뉴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지난 6일 GS타워 아모리스에서 관‧산‧학‧연 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다음은 주요 수상작 소개.

▲대상

디엘이앤씨 주식회사의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PM&CE)’와 (주)엔비코컨설턴트의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케이블 CE)’가 공동으로 선정됐으며, 본상으로 트로피와 상패, 부상으로 상금 1억원(각 5000만원), 프로젝트 현장에 부착될 주물동판이 수여됐다.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PM&CE)’는 선박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된 이동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켜 다르다넬스 해협 교통 불편 해소 및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짧은 공기와 강풍, 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약 1민7000명의 인력 투입과 설계-시공 병행하는 Fast Track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공사기간을 1년 7개월 단축했다.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케이블 CE)’는 강풍, 강진, 지구곡률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능동 진동제어 기술과 3D 해석 Catwalk System을 개발해 주탑 및 케이블 CE의 동적 안정성을 확보했고, 100% 국내 기술로 세계 최고높이, 최장지간 Catwalk System(4,163m)을 성공적으로 설계·시공해 케이블 CE 기술 자립화와 북유럽, 중동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최우수 기술상

한국전력기술(주)의 ‘신고리 원전 3,4호기 종합설계’가 선정됐으며, 트로피와 상패가 본상으로 수여됐다.

‘신고리 원전 3,4호기 종합설계’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설비용량 1400MW급 신형경수로1400(APR1400) 원자력발전소로 연간 208억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국내 발전량(5699억kWh)의 3.7%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국가 전력기반 강화 및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에 기여했다.

▲우수상

디엘이앤씨 주식회사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주)유신의 ‘서부간선 지하도로’, (주)태조엔지니어링/(주)유신의 ‘보령해저터널’로 본상 트로피와 상패가 수여됐다.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설계 생산 용량 3300톤/일, 연간 120만톤 규모의 액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Vision 2030’ 국가개발계획 사업에 따른 석유화학산업 전환에 기여하고 초순수 냉각수를 이용한 Cooling System 개발로 암모니아 생산원가를 낮추고, 탄소배출량 저감 기술 설계 및 상용화를 통해 블루·그린 암모니아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기술력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서부간선 지하도로’는 10.33km의 국내 최초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 프로젝트로 지상부 공원화와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30분→10분)하여 교통난 해소했고, 국내 최초로 지하도로 구간에 다차로 하이패스 적용, 바이패스 공기 정화시설(4개소)을 설치, NATM 공법을 적용해 도로 엔지니어링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보령해저터널’은 총 길이 6,927m로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연장의 터널로 보령과 태안을 연결해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1시간 30분→10분)시켜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의 엔지니어상

디엘이엔씨(주)의 최현석 부장과 (주)엔비코컨설턴트의 손윤기 부사장이 선정됐으며, 본상으로 상장과 부상으로 메달이 수여됐다.

‘올해의 엔지니어상’은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으로 선정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디엘이앤씨(주)의 최현석 부장과 (주)엔비코컨설턴트의 손윤기 부사장은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에 핵심 기술자로서 자연조건을 극복한 교량설계와 가설기술로 국내 엔지니어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별 공로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김형렬 청장으로 본상으로 상패가 수여됐다.

민관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한 국가간 수주경쟁에서 대상 수상작인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주 달성에 지대한 공헌을 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