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수요층, 10명 중 6명 ‘학세권·역세권’ 중시
내 집 마련 수요층, 10명 중 6명 ‘학세권·역세권’ 중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24.04.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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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조사 진행 

 

[건설이코노미뉴스]아파트 분양 시장에서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됨에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2024년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 조사를 실사한 결과, 수요자들은 올해 상반기에 교육환경이 좋은 입지와 아파트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 판단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 구입 시기는 물론 입지 요건과 브랜드 선호, 선호 커뮤니티시설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분양 받을 주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적정시기는 ‘2024년 상반기’

수요자들은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 ‘2024년 상반기’를 답한 응답자가 26.40%로 가장 많았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과거 고점 대비 하락한 금액으로 주택 매입할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 가치 등에서 우수한 ‘학세권’ 두각

거주 공간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은 ‘교육환경(29.73%, 학교와의 거리 등)’로 답했다.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사회 풍토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학원가 등과 인접한 일명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역세권, 도로 접근성) 25.13% ▲주거 쾌적성(공원, 산 등과 접근성) 21.21% ▲편의시설 15.16%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파트 선택 시 ‘브랜드’ 선호 뚜렷

아파트를 선택(구입)함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40.57%가 ‘브랜드’를 꼽았다. 브랜드 아파트는 품질, 설계, 안전성 등에서 수요자 신뢰가 높고, 하위 브랜드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76%) ▲단지 규모(19.91%) ▲실내 평면 구조(18.0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