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시장서 잭팟 터트린 ‘GS건설’
해외 건설시장서 잭팟 터트린 ‘GS건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8.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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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억원 규모 호치민 도시철도 공사 수주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GS건설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매머드급 도시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28일 GS건설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市 의 도시철도 공사, 호치민 메트로 1호선 2공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베트남 도시철도국(MAUR)이 발주한 호치민 메트로 1호선 2공구 공사의 원청사인 스미토모(Sumitomo)와 27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건설 공사는 호치민 市 의 벤탄(Ben Thanh)에서 수오이티엔(Soui Tien) 차량기지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19.8km의 도시철도 프로젝트이다.

이 가운데 1공구는 지하구간으로 2.6km이고, 2공구는 지상구간으로 17.2km 이다. 이 중 GS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고가교 14.44km와 특수교량 6개소, 역사 11개소, 21만㎡ 규모의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공사금액은 한화 4748억원(약4억2000달러) 이며, 공사기간은 54개월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여러 토건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해외에서 이미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주 역시 해외 현장에서 쌓은 당사의 신뢰도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와 더불어 ▲2008년 베트남 TBO 도로공사(1549억원) ▲하노이~하이퐁간 고속도로공사(2378억원) ▲2009년 싱가포르 C-911 지하철 공사(4117억) ▲C-913 지하철 공사(3700억원) ▲2011년 싱가포르 C-925 지하철 공사(1839억원) ▲C-937 지하철 공사(2234억원) 등 도로 및 철도분야의 강점을 활용한 지속적인 공사 수주를 통해 해외 토목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