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청사, 녹색건축로 건립된다
혁신도시 공공청사, 녹색건축로 건립된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2.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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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50% 이상 절감
국토부,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보고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전국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공공기관이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김대중 컨벤션센터(전라남도 광주 소재) 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신축 시범사업을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씩 총 10개 기관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은 건물 1차 에너지소요량을 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5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역별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경북김천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대구 한국사학진흥재단  ▲충북진천음성 한국교육개발원 ▲전북전주완주 한국전기안정공사 ▲전남여수 해양경찰학교 ▲경남진주 LH ▲울산 에너지관리공단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원원주 대한석탄공사 등이다.

이와 함께 녹색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나머지 기관도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보다 5~15% 이상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에너지절감을 위해 다양한 녹색건축 설계기법과 기술요소를 적용하게 된다.

우선 바람통로 확보, 남향 위주의 건물배치, 건물 일부 지중화, 외벽면적 최소화 등 친환경․저에너지 건축물을 지향해 설계한다. 

또한, 건물 외벽에서 차지하는 창면적을 최적화하고, 외벽 및 창호 단열성능을 법정 기준보다 최대 3배 이상 강화하며, 자연환기 및 채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하여 쾌적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효율․고품질 냉난방설비, 폐열 재활용, 배관․덕트 단열향상 등 최적의 공조설비를 구축하고, LED 전구 설치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을 통해 기존건물 대비 연 11.9만톤의 온실가스(CO2) 감축과 200억원의 에너지사용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이 지방에 신축되는 공공청사가 녹색건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녹색건축 시장확대와 고부가치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