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충남도청, 한국중부발전, 충남개발공사 등과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집단 에너지시설을 설치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최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 남인석 한국중부발전 대표, 김광배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를 에너지 절약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을 비롯한 협약사들은 도청 이전 신도시에 2012년 8월까지 신재생에너지만 활용하는 집단 에너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집단 에너지시설은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선별해 고체 연료화하고 음식물쓰레기와 하수 슬러지의 병합처리를 통해 메탄가스를 생산, 냉난방사업의 연료로 전량 활용하게 된다.
또 탄소 저감과 연료화를 위해 조성되는 조림사업을 통해 생산된 목재펠렛을 연료화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한 지역 냉난방사업도 추진된다.
롯데건설은 현재 인천 청라지구 집단에너지와 김포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2012년 말에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 지난 2008년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전처리기술을 개발했다.
생활폐기물 전처리기술(MBT)은 생활폐기물을 선별 공정을 거쳐 수분 및 염소 농도를 줄이고 발열량을 증가시켜 고형 연료(RDF : refuse derived fuel)로 재활용 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열에너지발전소의 에너지원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환경플랜트 등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전처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