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PF 조정대상 아산배방 등 2개사업 신청
공모형 PF 조정대상 아산배방 등 2개사업 신청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01.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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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4000억원 규모…상반기 중 조정계획 수립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제2차 공모형 PF 조정대상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 등 2개 사업을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 PF 사업은 LH가 발주하고 SK건설이 시공하는 사업으로 총 1조1848억원 규모이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사업은 고양시 발주사업으로 프라임개발이 시공하는 24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번 신청에서 각 민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는 사업기간 연장, 사업규모 축소 등 사업계획 변경과 합의해제를 조정사항으로 건의했다.

먼저 아산배방 복합단지개발 PF 사업은 구역 내 기존에 완공된 주거 및 상업시설의 분양율이 저조해 사업손실이 가중됨에 따라 사업기간을 2년 연장하고 사업규모를 4개 블록에서 3개 블록으로 축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토지할부이자 부과기준도 변경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국국제전시장 복합상업시설Ⅱ사업의 경우, 사업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의 워크아웃 등으로 추가적인 PF 대출이 어려워져 2009년 5월 이후 공정률 13.6%에서 공사가 잠정 중단돼 PFV는 합의 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초안을 토대로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조정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정계획안은 PFV 및 공공기관이 동의할 경우 확정되고 동의하지 않으면 조정대상 사업에서 해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조정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정이 완료될 경우 사업추진이 부진한 PF사업에 대한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