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폐쇄적인 승강기 내부 공간을 디자인컨설팅을 통해 탈바꿈해야 한다는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엘리베이터컨설팅(이하 KEC) 박응구 대표는 홍익대학교대학원 디자인 공예학과 정지현 박사와 공동으로 한국인더스트리얼디자인학회에 ‘엘리베이터 디자인컨설팅을 위한 디자인 전략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KEC는 이에 앞서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 디자인컨설팅을 개발해 디자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논문에는 최근 건축 트렌드인 고층화, 공간효율화, 디지털화,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엘리베이터 디자인 컨설팅의 Needs분석, 영역, 향후 사업전망, 현황분석 및 디자인 전략과 비전 등을 담았다.
KEC는 이번 논문 발표와 함께 창조적이고 다양한 디자인 솔루션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달 계원예술대학교와 산학협동을 체결하고 디자인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KEC 박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살하는 인구가 수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중 상당수는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 승강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승강기를 이용하는 순간만이라도 행복한 느낌 가지도록 디자인을 적용해 자살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그동안 딱딱하고 획일적인 승강기 내부 디자인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승강기디자인을 개발해 행복한 수직도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