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종 조달청장, “전문건설업계 어려움 해소 노력”
민형종 조달청장, “전문건설업계 어려움 해소 노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4.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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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과 면담
▲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우)이 협회를 방문한 민형종 조달청장(좌)에게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표재석)은 지난 19일 협회를 방문한 민형종 조달청과 환담을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형종 조달청장 취임후 전문건설업계 대표와의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조달청장이 협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면담에는 표재석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해 김혁 수석부회장, 박원준 경기도회 회장, 정운택 토공 회장, 강영배 석공 회장, 김충일 조경식재 회장이 참석했다.

표 회장은 조달청장의 방문을 환영한 후 먼저 대통령이 약속한 분리발주 법제화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최소한 100억원 이상 공사에, 3개 전문업종 이상, 금액의 40% 이상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정착화를 위해서는 국가공사의 적용대상을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조달청의 ‘맞춤형 서비스공사’ 주계약자 발주확대와 ‘부계약자의 입찰비율 명시 및 산출내역서 반영’ 등으로 중소 전문건설업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표 회장은 실적공사비제도에 대한 여러 폐해를 설명하면서 적정 공사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100억원 이하 공사는 적용을 배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민형종 조달청장은 “경기가 좋지 않지만 추경예산 편성 등으로 건설경기가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정부의 기본 정책기조에 맞춰 조달제도도 일자리 창출 및 고용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한편, 오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표 회장의 건의로 조달업무과 관련한 여러 현안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실무자 간담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