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 해외건설 수익성 악화는 ‘왜곡’
해건협, 해외건설 수익성 악화는 ‘왜곡’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4.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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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해외공사의 수익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일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16일 GS건설(-5354억)과 삼성ENG(-2198억)이 각각 해외공사를 원인으로 하는 대규모 적자를 발표하면서 해외공사 전체의 수익성에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협회는 지난 17일 대림산업 1240억원(매출의 4.9%)에 이어, 대우건설(1093억원)도 흑자를 공시했으며, 자체 조사 결과 현대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 등 수주 상위 10개사의 대부분이 1/4분기에 흑자를 공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주 상위 10개사의 최근 3년간 연도별 영업이익률(국내외 매출 합계 기준)은 평균 4.4%로 대부분의 업체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일부 해외건설현장의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 지난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난 수주량을 소화할 전문인력 부족 등 수행역량의 문제에 있다고 보고 정부와 함께 건설업체의 리스크관리능력 및 전문인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우리 업체간 과당경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시장다변화와 공종다각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정부와 함께 ‘해외건설정보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