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이공계 학생 ‘실습·직업체험’ 지원
도공, 이공계 학생 ‘실습·직업체험’ 지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4.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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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현장, 이공계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고교,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3년 ex-로드스쿨’ 프로그램을 5월 1일부터 105개 건설현장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공계 학생들의 실무능력 배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에서 접하기 어려운 건설현장 기자재를 이용한 현장감 있는 시험실습을 지원하고,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직업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이공계 활성화와 학생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건설현장의 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토목 시설물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만 총 3955명(시험실습 563명, 직업체험 92명, 견학체험 3300명)이 이용했으며, 직업체험 참여자 중 26명은 건설현장 시공업체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등 8개 지방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 1월에는 ‘교육부(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올해에는 ‘1현장 1학교 담당 멘토링제’을 운영해 건설현장별로 1개 고교를 집중 지원하고 분야별 심화학습이 될 수 있도록 온라인(e-러닝) 교육 프로그램 개설하는 등 교육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12곳 고속도로 건설사업단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학교는 가까운 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공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고속도로 건설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과 진로탐색 기회를’, ‘건설업체에는 인력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지난해 교육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ex-로드스쿨’을 더욱 발전시켜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