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CM 미래발전 전략 워크숍’ 개최
CM협회, ‘CM 미래발전 전략 워크숍’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5.01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관리학회 공동으로 CM 미래 성장전략 모색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 가평군 청평풍림리조트에서 정부학계연구기관 및 언론기관 인사와 CM업계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 중흥을 위한 CM의 미래발전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김예상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설시장 환경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초대형 국책사업인 미군기지이전사업과 인천국제공항건설사업,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등 CM활용으로 CM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위기 뒤에 기회가 숨어 있듯이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두 같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 첫째 날은 ‘건설산업 중흥을 위한 환경분석과 대응방안’에 대해 단국대학교 전재열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 참석자들을 국내CM시장의 건전한 발전전략과 해외CM시장 진출 확대방안, CM업계의 경영전략 및 대응방안 등 3개 분임조로 나눠 CM의 미래발전 전략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전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지금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Soft 건설산업·지식기반 건설기술의 육성, 고부가가치 Best 프로젝트 발굴, CM조직 다양화와 사업주체간 상생협력 등을 통해 우리 CM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3개 분임조에서 토론한 내용을 종합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올바른 CM시장 정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현재 수행하고 있는 구태의연한 방식과 마케팅전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각 분야별 특성에 맞는 CM전문가를 양성해 발주자의 특성과 요구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CM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감리와의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새로운 CM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SOC프로젝트 등 대형국책사업의 CM발주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정부에서도 시공책임형 CM방식이 시장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범사업도 실시해 확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중시공형 CM방식을 도입하는 등 발주방식도 다양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국내 건설시장은 앞으로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해외건설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추세에 있으므로 우리나라 CM이 한국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밀한 전략을 수립해 해외CM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CM협회 배영휘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좋은 의견이 많이 도출됐다”면서 “이러한 좋은 의견들이 간담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 등을 통해 건설시장에서 CM이 확고히 자리 잡고 성장 발전하는데 협회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5월 23일 ConsMa 2013 제3회 세계CM의 날 기념 ‘해외건설 협력진출 대토론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CM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