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M’ 미얀마 건설시장 석권한다
‘한국 CM’ 미얀마 건설시장 석권한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5.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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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미얀마 건설부와 MOU 체결
▲ ▲사진 왼쪽에서 5번째 한국CM협회 배영휘 회장, 6번째 SOE TINT 미얀마 건설부 차관, 7번째 KYAW LINN 미얀마 공공사업부문 총괄책임자, 8번째 WIN PE 미얀마 건설부 부국장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 9일 한국의 CM매뉴얼을 미얀마 건설시장에도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미얀마 건설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CM협회는 건설용역업계가 국내건설시장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는 글로벌화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2005년부터 해외건설 시장조사 및 미국, 중국, 싱가폴, 일본 등 외국 건설단체와의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미얀마와의 MOU체결은 CM업계는 물론, 건설업계 전반의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캄보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미얀마 건설시장에 적합한 CM매뉴얼 ▲인력 및 기술개발 프로그램 ▲CM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프레임 등과 이들을 운용할 기초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2015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미얀마는 천연가스, 보석류, 목재류와 농수산물이 주요 수출품으로서 5500만의 인구와 우리나라 남북한을 합한 면적의 3배가 넘는 약 67만6000㎢ 면적을 가진 시장 잠재력이 큰 나라이다.

2011년 4월 민주화 조치가 단행된 이후 세계 각국이 석유, 가스, 귀금속, 목재류 등 자원이 풍부한 미얀마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 인도, 태국, 싱가폴, 일본, 홍콩 등은 미얀마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도 곧 경제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에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SOC분야와 석유자원의 개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주나 EU의 적극적인 진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CM협회는 CM업계의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사업을 캄보디아, 미얀마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에도 전개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