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혁신도시, ‘지역 특성 살린 色’ 입는다
전국 9개 혁신도시, ‘지역 특성 살린 色’ 입는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10.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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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전국 9개 혁신도시에 지어지는 건축물에 지역 특성에 맞는 색채를 반영해 주변과 조화되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색채디자인계획'을 확정, 해당 지자체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색채디자인계획은 각 도시별로 선정된 색채의 적절한 조합을 통하여 최적의 도시색채 이미지를 구현해서 실제 조성될 도시전체를 용도지역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색깔로 입혀보는 첫 사례다.

국토부는 각각의 도시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도시 이미지와 건축물 색채를 가진 차별화된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지게 돼 앞으로 건설될 혁신도시의 독특한 개성을 국민이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그리스의 산토리니 등 외국 도시의 경우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아름다운 색채경관을 형성해 관광명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각 도시가 그 도시만의 개성 있는 색깔을 갖게 됨으로써 도시전체가 하나의 관광 상품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돼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