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KOICA,‘측량‧지도제작 역량강화 글로벌연수’실시
국토부‧KOICA,‘측량‧지도제작 역량강화 글로벌연수’실시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3.10.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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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10개 국가, 18명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개 국가, 18명의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측량 및 지도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다수 개발도상국들은 체계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측량기준점 설치, 지도제작 등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측량성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고  관련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외국 전문기관 원조를 통해 자국의 지도를 제작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의 정책경험과 기술 전수를 희망하는 개발도상국 정부의 요청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KOICA와 측량 및 지도제작 담당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이 공동으로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연수내용은 국가기준점 설치, 한국의 측량 관련 법·제도 등을 주제로 한 강의 및 실습, 산업시찰, 정책 자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공간정보 전문가와의 국가별 면담을 통해 참가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책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수생 개인의 지식과 전문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기관의 역량강화와 발전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도국 정부기관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국내 중소 측량업체가 참여하는 GIS 오픈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별 보고 등을 통해 참가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요를 파악해 향후 외교부(KOICA)와 공조해 개도국의 니즈와 부합한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측량·지도제작 분야의 정책과 기술력의 우수성을 개도국에 적극 전파해 장기적으로 국내 측량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