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김연태)는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정부, 국회, 유관기관 및 단체, 시민단체, 회원사 대표 및 감리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건설감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2013 건설감리의 날」기념식은 신공법ㆍ신기술 제안 등으로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 및 공기단축에 기여한 감리인에게 주어지는 ‘건설감리 대상’ 수상자의 우수감리 사례발표로 막을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건설기술 향상과 건설감리 발전 도모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주)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 이한용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주)케이알티씨 김익기 전무이사와 (주)건축사사무소건원엔지니어링 신찬균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

(주)한국종합기술 김진창 전무를 비롯한 10명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주)유신 박기태 상무이사와 (주)도원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길준승 전무가 토목분야와 건축분야 건설감리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주)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 이한용 대표이사는 38년간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신기술ㆍ신공법 개발에 적극 참여해 건설기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주)케이알티씨 김익기 전무이사는 35년간 토목분야 기술자로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기여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구간’의 시설분야 책임감리원으로서 국내 철도건설의 기술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주)건축사사무소건원엔지니어링 신찬균 상무는 건축분야 기술자로서 지난 19년간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우리나라 최대의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 디자인파크 건립공사’의 책임감리원(책임사업관리자)으로서 품질확보 및 부실공사 방지에 적극 노력했다.

김연태 감리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감리제도는 도입 후 20여 년간 부실공사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수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바른 건설문화가 이 땅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며 “정부의 ‘건설기술용역 선진화방안’에 따라 우리 건설기술이 세계시장에 폭 넓게 진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는 만큼, 협회에서는 새로운 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토목설계 및 CM을 주관하는 관련협회와의 적극적인 통합 노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한 단단한 각오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보다 긴 안목으로 앞을 내다보고, 과감한 체질개선과 자기혁신을 통해 미래를 헤쳐 나갈 경쟁력을 갖추도록 각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박기풍 차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에서는 건설기술관리법을 전면 개정해 설계ㆍ감리ㆍCM의 업역을 통합한 건설기술용역업이라는 새로운 업역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건설감리는 지금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건설기술용역업은 해외시장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로써 건설감리의 해외진출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인 지금, 탄탄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박차를 가함은 물론, 현실에 대한 냉정한 인식과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며 공사기획, 금융 파이낸싱 등 소프트웨어적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타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 김진창 (주)한국종합기술 전무, 김광환 (주)종합건축사사무소 동일건축 전무, 황이숙 한국건설감리협회 본부장, 이관범 (주)신화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 유인식 (주)경동엔지니어링 상무, 이규창 (주)수성엔지니어링 사장, 전광호 (주)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 서정만 (주)삼안 전무이사, 노민철 한국건설감리협회 과장, 김동하 (주)지티에스이엔씨건축사사무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