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콜롬비아 국토부 공무원 대상 현지연수 시행
LH, 콜롬비아 국토부 공무원 대상 현지연수 시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1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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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후원으로 오는 12월 3일 부터 10일 까지 8일간 콜롬비아 국토·주택·도시부(이하 국토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지에서'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과정'연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LH는 한국의 도시 및 주택 개발 관련 경험과 콜롬비아 정부의 경험 공유를 통해 연수국의 정책수립 역량 향상과 양국간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연수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단년도 연수과정과 차별화해 장기적 안목에서 3년간(2015년) 연수를 시행하고, 이 과정에서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1차년도 현지 연수로 도시계획 및 개발 관련 전문성 있는 강사진으로 구성해 ▲국토 개발 정책 및 신도시 개발 절차 ▲콜롬비아에 적용 가능한 개발방식 토론 ▲한국의 공공주택 공급 제도 및 적용성 등의 강의, 토론 및 현장 견학 등을 하게 된다.

연수를 주관하는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도시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지난해 10월 설립된 조직이다.

특히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는 해외도시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 발굴 업무 일환으로 연수사업과 해외도시개발 진출 전략 수립 및 국제세미나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도국 도시개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LH는 지난 7월 콜롬비아 국토부 등 공무원 15인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연수를 시행한 바 있다.

연수생들은 동 초청연수가 자국의 대규모 주택 공급 정책(마크로 프로젝트, Macro Project) 추진에 매우 유용한 교육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LH는 동 초청연수의 후속·보완 성격의 현지연수를 기획했다.

LH 관계자는“현지연수는 콜롬비아 도시시장 현황과 주택수요를 파악하고, 현지 공무원과 인적 교류를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연수과정을 통해 양국의 국토·주택 분야 협력사업이 발굴될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현지연수 시 코이카 현지 사무소와 협력해 한국 초청연수를 받은 콜롬비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창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