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철도 대형사고 초동 대비 훈련 실시
국토부, 고속철도 대형사고 초동 대비 훈련 실시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4.06.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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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난 30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대전조창역에서 고속철도 대형사고 초동조치 훈련과 철도시설 피해에 따른 긴급복구와 초기대응팀의 인명구조 신속성 및 보고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훈련모습을 지켜본 후 비상사태의 단계별 이행상태, 유형별 담당임무 및 조치사항의 적정성등을 관계자들과 논의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탈선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시에도 KTX 여객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초동 조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실시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소방방재청,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고속철도 대형사고 초동조치 대응훈련’을 지난달 30일 대전조차장에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5시부터 18시까지 대전조차장역 선로를 통제한 후 지진으로 인근 공사장 장비가 전도되면서 운행 중인 KTX에 충격을 가해 고속으로 운행 중인 열차가 탈선한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또한, 그동안 실시했던 복구 위주의 기존 훈련을 탈피해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열차방호 등 안전조치, 인명피해 최소화 등 초동조치에 주안점을 뒀다.

훈련에 참관한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은 “평소 철저한 사전점검, 안전수칙 준수 등을 확고히 해 철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우선”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신속한 초기대응(Golden Time)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하철 운영기관도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 수시로 실질적인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