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3개군과‘행복마을권' 시범사업
LH, 전국 3개군과‘행복마을권' 시범사업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08.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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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괴산, 전남함평, 경북청송군과 시행협약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복마을권’ 시범사업을 충북 괴산, 전남 함평, 경북 청송 3개 군과 함께 추진하기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에 체결한 행복마을권 기본협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본 시행협약 체결을 계기로 LH와 3개 군은 행복마을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행복마을권 사업은 LH가 전국 군 단위 중소 도시에 마을계획과 함께 기존 마을과 연계한 지역 개발과 소규모 수요 맞춤형 장기임대주택을 짓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마을계획은 도보권내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주민들의 소득 창출 등을 위한 지역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 계획을 포함하게 된다.

마을권내 건설하는 임대주택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5~8층, 100~150가구 규모로 건설해 주거복지 수혜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 중소도시의 주거 취약계층 등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LH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지방도시에서는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기 공급이 어려웠으나, 행복마을권 사업 시행으로 수요맞춤형 임대아파트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3개 군은 사업비중 용지비 상당의 보조금을 LH에 지급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주택건설을 추진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LH 관계자는 “행복마을권 사업으로 지자체 및 관련기관 협업을 통해 지방 중소도시에 대도시 못지 않은 주거복지 혜택을 고루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주택건설사업에 필요한 용지매입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지자체가 지원함으로써 투입비용을 줄여 부채감축에도 기여하고, 지역에서 원하는 마을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