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합동혼례식 ‘행복한 동행 ’개최
LH, 합동혼례식 ‘행복한 동행 ’개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4.10.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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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부부 15쌍에 전통혼례식, 신혼여행 지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LH 본사(성남 분당구 정자동) 잔디운동장에서 LH 임대주택 거주 다문화가정 부부 15쌍을 위한 합동혼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영 사장의 주례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LH는 신혼부부들에게 결혼 물품 일체를 지원하고, 하객을 위한 피로연을 진행했다. 2박 3일 제주도 신혼여행경비도 모두 LH가 부담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LH 직원들이 전통혼례 집사와 행사 도우미 등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나누기도 했다.

전통 혼례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를 통해 타국에 정착한 신랑과 신부들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가졌다.

이날 혼례식을 치른 이꾸이샹(43, 중국)씨는 “낮선 타국 땅에서의 불안한 마음과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었는데 LH 덕분에 혼례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말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LH가 준비한 전통혼례식과 신혼여행을 통해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룬 신랑, 신부가 제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으면 한다”며 “여러분의 가정에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고, LH는 앞으로도 주거문제 해결과 임대주택 입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H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임대주택 입주민, 다문화가정, 새터민 부부 등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개최했으며, 올해까지 총 135쌍의 부부가 행복한 결혼식의 꿈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