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카, “전기차, 이제 고속도로도 마음 놓고 달린다”
씨티카, “전기차, 이제 고속도로도 마음 놓고 달린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4.10.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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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전기차 카쉐어링 씨티카의 이용자수와 만족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씨티카(대표 송기호)는 지난 8월 환경부가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공공 충전기를 추가 설치한 이후, 씨티카의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1인당 평균 이동 거리도 30km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매월 20건에 달하던 차량 견인 수가 3건 이하로 줄어들어 이용자의 불편 사항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방전으로 인해 견인되는 경우가 크게 줄은 것이다.
 
최근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충전 인프라가 도심에 몰려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여전했다. 이번 고속도로 급속충전 인프라 확대는 이런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공공 충전기가 추가 설치된 곳은 경부고속도로(안성휴게소 상·하행선), 서해안고속도로(화성휴게소 상·하행선), 경춘고속도로(가평휴게소 상·하행선) 등 6곳이다.
 
한편 씨티카는 지난 8월 주행거리 이벤트를 실시, 우승자가 24시간 동안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일대 총 715km를 주행한 바 있다. 이는 도심지 중심의 근거리 운행에 주로 사용돼 온 전기차 카쉐어링을 고속도로를 이용한 장거리 운행에 사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김석환 씨티카 서비스사업부 차장은 “씨티카 이용자의 재 이용률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며 “전기차 이용 방식에 익숙해진 기존 고객들의 재 이용률 증가도 견인율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