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6~8월 세계 기온 평년보다 높아
APEC 기후센터, 6~8월 세계 기온 평년보다 높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6.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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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전망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는 최근 기후예측 모델을 활용해 이달부터 11월까지의 향후 6개월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전망’을 발표했다.

APEC 기후센터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유라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서부, 북태평양 동부, 그리고 적도 중앙·동 태평양 지역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남반구 일부 해역에서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북부·열대 북대서양과 남·북 아열대 태평양 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후센터는 이 기간 동안 엘니뇨 발달과 더불어 중앙·동 태평양지역에서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가 예상된다며 중앙·동 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서태평양, 남아시아, 그리고 아열대 남·북 태평양 지역은 강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도양 서부, 호주 서부, 그리고 남·북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많은 강수가, 중앙 아메리카에서 적도 대서양을 따라 아프리카 서부까지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가, 동아프리카에서는 적은 강수가, 그리고 중앙아프리카에서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APEC 기후센터는 올 9월부터 11월까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 전망에서 유라시아 대륙 북부, 북아메리카, 북극 지역, 적도 태평양 동부, 북태평양, 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열대 남태평양과 북대서양에서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부터 11월까지 향후 6개월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전망은 APEC 기후센터 홈페이지(http://www.apcc21.org/kor/index.jsp)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APEC 기후센터는 사용자 요구에 맞춘 기후 예측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CLIK, CLimate Information tool Kit, http://clik.apcc21.org )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예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APEC 기후센터는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합의에 의해 설립, 21개 APEC 회원국에 기후정보와 예측기술을 제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아태지역의 경제적 번영에 이바지하는 기후변화 연구 및 기후정보제공관련 전문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