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철도 레일체결장치 첫 적용
국내 개발 철도 레일체결장치 첫 적용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8.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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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원주∼강릉 철도 대상 입찰공고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그동안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 왔던 레일체결장치를 국산 개발해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첫 적용하기 위해 지난 19일 입찰 공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철도공단은 레일체결장치 국산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철도기술연구원과 기술개발 협약 체결 후, 설계․해석, 시제품 제작, 실내 성능시험, 현장 시험부설, 현장 설치시험 등 개발 단계별 성능확인을 거쳐 지난 7월 '철도시설성능검증심의위원회' 심의결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설치시험은 유럽 EN 규격과 공단의 철도시설성능지침을 적용, 호남고속철도 정읍∼광주송정 구간에 국산개발 KR형 레일체결장치를 300m를 부설했다.
 
그동안 한국철도는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기술을 개발했음에도 기초자재인 레일체결장치를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기술종속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국산화 자재 개발로 국민혈세의 해외유출, 외국제품 공급 대리점 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하복수 철도공단 궤도처장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를 실용화 및 구매를 통해 외화절감 및 중소기업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한국고속철도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서 해외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