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회 표재석 회장, 직무정지 끝에 ‘사퇴’ 선언
전문건설협회 표재석 회장, 직무정지 끝에 ‘사퇴’ 선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9.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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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은 17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표 회장은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중앙회장 직무가 정지돼 협회와 회원사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명예회복보다는 중앙회의 정상화가 절실하다고 판단돼 거취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충심으로 중앙회장직에서 용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의 중앙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안으로 조속히 총회를 소집해 유능한 신임 중앙회장을 선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표 회장은 지난 2013년 10월 前박덕흠 회장의 국회의원 당선에 따라 사임한 회장 보궐선거에서 제9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작년 9월3일 임시총회에서 다시 4년 임기의 협회장에 재선됐다.

하지만 표 회장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자료 허위신고' 혐의로 고발, 올해 2월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됨에 따라 회장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협회는 지금까지 약 7개월간 심상조 수석부회장의 회장직무대행 체제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