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LH 지방이전 연내 최종 결정"
정종환 장관 "LH 지방이전 연내 최종 결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09.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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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면담자리에서 밝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방 이전이 연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30일 김완주 전북지사와 전북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위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정 장관은 'LH 이전문제를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LH 유치를 놓고 전북도와 경남도가 갈등을 빚고 있고 이전 지연으로 혁신도시 건설이 터덕거리고 있다'는 김완주 전북지사의 설명에 "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LH 지방이전을 연말까지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전북도가 주장하는 분산배치안은 정부의 원칙은 아니다"며 "그러나 국토건설기능군과 농업기능군 간 빅딜이 되지 않으면 최악에는 분산배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주택공사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토지공사는 전북 전주혁신도시에 각각 이전하기로 예정됐지만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으로 주공과 토공이 LH로 통폐합되는 바람에 양측이 '일괄이전'과 '분산 배치'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이날 협의에는 정세균 의원을 제외한 정동영, 최규성, 장세환 등 도내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