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품연, ‘친환경 토공기계사업’ 주관기관 선정
건품연, ‘친환경 토공기계사업’ 주관기관 선정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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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방비 215억원 규모 프로젝트 본격화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고광섭, 이하 건품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산업기술거점기관지원 기반조성 사업에 ‘친환경 동력기반 토공기계의 시험인프라 및 지원체계 구축사업(이하 친환경사업)’주관기관으로 선정, 대규모 프로젝트인 친환경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건품연은 오는 2019년까지 국비 139억원과 전북도와 군산시 등 지방비 76억원 등 총 21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나포 종합시험센터 내 친환경 토공기계 산업의 전용 시험시설 조성과 중소기업 시험평가 및 인증서비스 등의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됐다.

건품연 관계자는 “그린건설기계종합기술지원사업으로 조성돼 운영중인 나포 종합시험센터가 친환경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규모와 설비를 갖춘 명실상부한 건설기계 종합시험센터로 거듭나게 됐다”며 친환경사업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건품연은 친환경사업을 통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대형 토공기계 특수성을 고려한 대형 시험부지 확보와 토공기계 구동 및 시험평가 시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을 차단하는 독립적 시험시설 구축 등 각종 시험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한 살수 및 강우 시험설비와 폭발환경 시험설비, 정밀 제어콘트롤러의 대기오염 저항력 측정시험설비, 200kN급 단축 전기식 가진기, 굴삭기와 같은 대형 건설기계 완성차가 들어가 섭씨 120도부터 영하 40도까지 구동하면서 가혹시험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대형 환경챔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역학분야 8개 시험항목에 대한 KOLAS인증 범위를 내환경성 및 진동시험분야로 확대하고 신규 도입될 친환경 시험인프라를 기존 시험설비와 연계해 종합시험평가 지원이 가능한 One-Stop 시험지원 시스템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건품연 관계자는 “친환경사업이라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사업 수행은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축일로에 있는 국내 토공기계 산업의 기지개를 켜게 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