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번째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추진
국내 4번째 렛츠런파크 영천 설계, 국제공모 추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1.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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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국내 4번째 렛츠런파크 영천을 말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미래경쟁력 있는 설계안을 확보하고자 국제공모를 추진한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기존의 렛츠런파크나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말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경마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 사랑받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테마파크의 수익성을 확보해 테마파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북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와 청통면 대평리 일원에 147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3057억원(부지매입비 별도)이 투입돼 201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마사회는 지난 4월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작품을 기초로, 세계적인 수준의 설계안 확보를 위해 이번 국제공모를 추진한다.

공모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우수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획, 심사 등 모든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UIA(국제건축가연맹, Union Internationale des Architectes)의 인증을 받아 진행된다.

국제공모 수행경험이 풍부한 중앙대 건축학부 최윤경교수가 전문위원의 자격으로 공모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총괄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건축, 테마파크, 조경, 마케팅 분야 저명 인사로 구성되며, UNESCO-UIA 국제공모전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응모자는 공모지침을 토대로 내년 2월 15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참가 등록은 오는 12월 23일까지 홈페이지(http://horsepark.kra.co.kr)를 통해 받는다.

국내외 건축, 테마파크, 조경, 관광, 마케팅 등 관련분야 전문가 모두 참여 가능하나, 등록자 중 최소 1인은 반드시 국내 또는 외국의 건축사여야 한다.

당선작은 내년 2월 29일 발표되며, 모든 진행사항은 홈페이지(http://horsepark.kra.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영천 공모전을 추진 중인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2016년부터 당선작을 바탕으로 설계·시공을 거쳐 2019년 세계적인 명품 말테마파크 조성이 마무리되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되어 건전한 레저와 여가문화를 즐기는 렛츠런파크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