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이란·터키 해외시장조사단 파견
엔지니어링협회, 이란·터키 해외시장조사단 파견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1.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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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컨설턴트연맹과 업무협력 MOU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중동 지역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이란과 터키에 해외시장조사단을 파견한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 김치동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엔지니어링 업계, 산업부 등으로 구성된 시장조사단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는 이란을 비롯해 중동 및 이슬람 국가와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이란에서 이란컨설팅엔지니어협회(ISCE) 및 정부 부처(석유, 도로·도시계획, 산업부 등)와 이란의 프로젝트 추진 계획, 투자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국 기관간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단에 참가한 한국기업 및 현지 진출기업과 이란 엔지니어링 기업간 B2B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터키에서는 이슬람국가컨설턴트연맹(FCIC)와 터키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엔지니어링 포럼에 참가하고, FCIC와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은 FCIC가 연례 포럼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초청,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고 양 기관이 이에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FCIC 산하에는 중동의 이슬람 국가 외에도 우리 기업의 주요 진출국가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모잠비크 등이 가입돼 있어 국내 기업의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김치동 상근부회장은 “금번 시장조사를 통해 이란, 터키 등 주요 국가의 시장 환경, 사업 절차 및 프로젝트 정보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수집해 우리 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용어해설 : FCIC(이슬람컨설턴트연맹) = 터키 정부와 이슬람개발은행(IDB)의 후원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26개국 130여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