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주택 대출이자 인상… 수분양자 부담 증가
신규 분양주택 대출이자 인상… 수분양자 부담 증가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6.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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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협회,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로 0.7%p~1.4%p 금리 인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행권의 신규 분양주택 중도금 집단대출 거부사례는 종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금리인상 사업장은 오히려 늘어나 인상 규모가 6조9000억원(4만5000가구)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대출거부 당했던 사업장들은 대부분 금리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지방은행이나 제2금융권과 집단대출 계약을 체결해 수분양자의 금융비용 부담이 0.7%~1.4%포인트 가량 올랐다는 설명이다.

특히 높은 분양률(70% 이상)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이 발생한 대출규모는 3조3000억원 수준(금리인상 전체 규모(6.9조원)의 약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집단대출 심사 강화와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내세워 대출금리를 일방적으로 올리는 조치는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