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의한수' 김해 신공항 건설 추진 총력
정부, '신의한수' 김해 신공항 건설 추진 총력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6.22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교안 총리, 관계부처에 신속한 후속조치 지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른바 신의한수의 결정이었다는 '김해 신공항 건설방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5개 시ㆍ도지사의 합의에 따라, 세계적 권위를 가진 공항전문기관인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에 용역을 의뢰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향후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했다.

김해 신공항 건설방안은 새로운 활주로 1본과 국제여객 터미널 추가 신설을 통해, 김해공항을 연간 3800만명(국제 2800만명, 국내 1000만명)의 처리능력을 갖춘 공항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활주로 건설을 통해 그간 김해공항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미래 항공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여객처리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김해 신공항은 명실상부한 영남지역의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는 영남권 지역 항공수요 증대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의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해 신공항이 명실상부한 영남권의 지역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로·철도 등 연결교통망 구축 작업을 병행해 영남지역 주민 모두가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