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 태양광 설치사업 업무협약 '맞손'
'한전-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 태양광 설치사업 업무협약 '맞손'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6.07.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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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학교 옥상에 태양광 설치해 찜통교실 날려요”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9일 대전광역시 교육청과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대전 250개 학교가 참여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한전이 주관해 한전 50%, 발전6사 50%로 공동 출자한 SPC(특수목적법인)인 햇빛새싹발전소(주)에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전액 투자한다.

학교는 태양광설비의 설치공간을 임대해 줌으로써 임대료를 1kw당 4만원씩 받게 된다.

학교 옥상 사용기간은 20년이며, 사용기간이 끝나면 태양광설비를 학교에 기부하거나 재계약 또는 철거할 수 있다.

이번 태양광 사업이 시행되면 대전광역시 교육청은 옥상 임대료로 연간 10억원의 수입을 얻게 되며, 이 금액은 학교당 1년 전기요금의 10% 규모로 여름철 찜통교실을 일부 해결할 수 있는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이번에 체결하는 한전과 대전광역시 교육청간 MOU는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신산업 발전과 학교 복지 실현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