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국내 물 분야 강소기업 육성 나선다
K-water, 국내 물 분야 강소기업 육성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1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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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산업 미래기술 개발 및 동반성장 워크숍’ 개최
▲ K-water 이학수 사장(가운데)과 10개 중소기업 대표가 K-water 글로벌 파트너 인증브랜드(K-ACE) 엠블럼 사용 협약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K-water(사장 이학수)는 지난 5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 교육원 40주년 기념홀에서 ‘물 산업 미래기술 개발 및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해 물 산업 분야 협력적 생태계 조성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식전행사인 컨벤션 미팅에 이어 ▲민관공동투자 R&D 사업 협약체결 ▲K-water 글로벌 파트너 인증브랜드 엠블럼 사용 협약체결 ▲동반성장 정책 방향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초청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컨벤션 미팅에는 K-water 중소기업지원제도를 통해 개발한 제품 가운데 성능이 검증돼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수제품 40개를 소개했다.

이어 K-water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중소기업청 산하)은 ‘민관공동투자 R&D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60억원을 조성해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출연하게 된다.

‘민관공동투자 R&D 사업’은 K-water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협력사업비를(50:50 비율) 조성 후, K-water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제품 개발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K-water는 지난 2013년 52억원을 조성해 ‘이동설치가 용이한 상수도관 원격 누수감시 시스템’ 등 18개 과제를 수행하고 관련기술 국산화로 98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기금은 2013년의 52억원과 이번 협약의 60억원을 합쳐 누계 총 112억원이다.

또한 K-water는 10개 중소기업과 ‘K-water 글로벌 파트너 인증브랜드(K-ACE) 엠블럼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K-ACE(K-water Accredited Excellent Product)는 해외 인지도가 높은 K-water가 중소기업 제품의 성능을 인증하고 인증 엠블럼을 부여해 수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5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2개 기업과 K-ACE 사용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행사에 엠블럼 사용 중소기업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바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물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